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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고독사 예방’ 앱으로 1인 가구 살핀다

8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하지 않으면 구호자에게 문자메시지 발송

독거노인을 비롯한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도입된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 생활문화의 변화로 고독사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년 1인 가구 및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응급상황 대처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시는 독거노인이나 이혼·실직·우울 등으로 인해 사회관계가 단절된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주시민 안심서비스 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주시민 안심서비스 앱은 고독사 위험 세대가 일정 시간(8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등록해 놓은 다수의 구호자에게 GPS로 파악된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데 쓰인다. 별도의 서버가 필요 없어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없고 앱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시는 우선 평화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에서 독거노인과 중장년 고립 의심 1인 가구 242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나서 적정한 휴대폰 미사용 시간을 조정한 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전주시 관내 4만920여 명이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서비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SK 원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안심서비스 앱 도입으로 고독사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비롯해 시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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