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완주산단부터 순차 개발 원인
완주군이 산업단지 1000만㎡(300만 평) 시대를 열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신성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륙에 위치하면서도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고, 수소와 배터리, 바이오 등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완주테크노2산단의 조기 완판도 점쳐지는 분위기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조성한 완주산단(335만9000㎡)을 비롯해 과학산단(307만4000㎡), 테크노 1산단(131만1000㎡), 테크노 2산단(211만5000㎡), 농공단지(2곳, 69만6000㎡) 등 총 1055만5000㎡(320만 평)가 조성돼 왔다.
기존 완주산단과 테크노1산단 등에는 현대차 전주공장과 KCC, 한솔케미칼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공장들이 입주, 완주군의 산업 경쟁력을 높였다. 또, 지난 2017년 10월에 기공된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연초부터 일진, 비나텍, 쿠팡 등 굵직한 기업이 속속 유치되고 있다.
8월 현재, 테크노 2산단 입주를 확정하고 부지 매매계약까지 체결한 일진하이솔루스와 비나텍,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에스씨엘, 에프엘에스정공(주) 등 7개사에 이르고, 비나텍 등 일부 기업은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인 쿠팡(주), 코웰패션(주), 일진정공(주) 등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체 분양 대상 110만㎡ 중 62%에 달하는 75만9000㎡가 17개 기업에 분양된 상태다. 이들의 투자계획과 고용인원만 해도 7400여억 원에 2000명 이상에 이른다.
이와관련, 완주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완주지역은 사통팔달 광역 고속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풍부한 관광자원과 탄탄한 교육·연구시설, 기업 친화적 주민 마인드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이런 저런 여건으로 볼 때 테크노2산단의 분양가는 저렴한 편에 속하며, 최근 기업들의 동향을 보면 조기 완판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 개발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 분양이 완료돼 기업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1만4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조 원의 투자유발과 3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완주일반산단과 과학산단, 테크노밸리 1산단 등 지역 내 산단에 빈 곳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테크노 제2산단도 미분양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고부가 첨단기업을 유치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단지가 활성화 된 완주군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5063만 원(2018년 기준)으로 전북 14개 시·군 평균(2759만 원)보다 1.8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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