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9일 내수면 생태계의 서식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어획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종 어류 자원 증강을 위한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유진섭 시장과 관계공무원, 수산인 단체 주민등 최소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동진천 등 주요 지방하천과 수청제, 입암제 등 저수지에 붕어, 동자개 치어 32만 마리를 방류했다.
시 농수산유통과에 따르면 이날 방류한 붕어와 동자개 치어는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만을 선별했다.
시는 방류된 어린 물고기들이 자연 생태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서식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고, 공유수면 내 풍부한 어족자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방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치어가 성어가 될 때까지 생육환경을 잘 보전해야 한다”며 “불법 어업 행위로 인한 보호어종과 어린 물고기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관리 감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생태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공유수면 내 토산 어종 보호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지원한 메기 치어 50만 마리를 정읍천과 칠보천, 원평천에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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