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탄은행, 서완산동 치매노인 가정 ‘사랑의 집 60호’ 입주식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저장강박증을 가진 치매 노인의 집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줬다.
시와 연탄은행은 9일 서완산동에서 저장강박증을 가지고 살고 있는 치매 노인 댁에서 ‘사랑의 집 60호’ 입주식을 가졌다.
이번 60호 대상 가구는 장애와 치매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 중학생이 집에서 살지 못하고 그룹홈에 입소하는 등 환경정비가 절실한 가정이었다.
시와 연탄은행은 주방업체인 부엌나라에서 싱크대를, ‘㈜3수도’에서 수도공사를,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에서 도배·장판을, 재능기부자 김기섭 님으로부터 전기공사 등을 지원받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악취로 넘쳐나던 쓰레기를 치우고 곰팡이를 제거했으며 집 전체를 리모델링해 쾌적하게 정비했다.
윤국춘 연탄은행 대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상자가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마련에 힘써준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을 비롯한 후원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합심해 공동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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