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매년 법정 문화도시를 지정하여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국가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에 따르는 예산은 5년간 200억이며 상당한 규모의 지원이다. 2019년 제1차 법정 문화도시에는 10개 예비도시 중 부천시, 원주시, 청주시, 천안시, 포항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의 7개 도시가 선정되었다. 이들 도시는 각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과 시민과의 교류 등 특화된 주제를 갖고 향후 10년간 문화도시 로드맵을 작성하였고 1년간 예비도시사업을 거친 후 채택된 법정 문화도시이다. 이러한 2019년 해당 도시를 살펴보면 경기도 1곳, 강원도 1곳, 충청도 2곳, 경상도 2곳, 제주도 1곳으로 서울, 전라도를 제외하고 각 지역의 문화가 고루 조성되어 있다.
2020년에 선정된 법정 문화도시 5곳은 인천시 부평구, 춘천시, 강릉시, 전북 완주군, 김해시로 다시 지역으로 살펴보면 인천광역시 1곳, 강원도 2곳, 경상도 1곳. 전라도가 1곳이다. 선정된 지역의 특별함을 논하자면 각 생활 문화권의 역할 조명 그리고 추구하고자 하는 사업 분야의 특별하고도 대표적인 콘텐츠 대변 등 지역 문화에 대한 노력의 결과물이라 판단된다. 그것은 또한 문화 범주를 지역주민의 관심사로 이끌어 장시간 의견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여 나온 문화 거버넌스의 결과물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선정된 12곳의 문화도시 중 음악으로 주요 사업을 진행하여 성공한 사례는 인천 부평구가 유일하다. 진정 문화 속 음악이 차지하는 존엄의 가치는 크다. 부평구는 6·25 이후 미군 부대가 주둔하던 미군 클럽을 중심으로 대중음악의 활동 거점이었으며 1970년대 민중가요의 중심 콘텐츠로 지역 역사와 음악 자산을 시민문화와 연결하여 뜻깊은 현장으로 탈바꿈하였다. 그들만의 특별한 문화자산은 그렇게 생산되어 빛을 발했다.
올해 제3차 예비 문화도시에는 전국 각지의 여러 시·군 중 선별된 16곳의 후보 진이 선정되어있다. 우리 지역인 전라북도에는 고창군과 익산시가 예비도시로 선정되어 다양하고 특별한 전통문화가 존재했던 전라북도의 역사를 빛내려 노력하고 있다. 이는 생활 속 전통문화가 자원이 아닌 자생적 환경으로 역사를 이루고 있으며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보유 자체가 브랜드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결정될 문화도시 중 우리 전라북도 거점의 후보 ‘역사 문화도시 치유 문화도시 고창’ 그리고 ‘역사로 多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이 가장 한국적 고유한 기반을 바탕으로 준비한 전통문화의 대표적 법정 문화도시가 되기를 소원하며, 지난 2019년, 2020년 결과를 바탕으로 면밀히 준비하여 창조된 특별함이 아닌 내재한 전라북도 삶의 문화유산으로 의지와 뜻을 함께 이어가기를 전라북도민과 함께 두 손 모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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