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숲에 들다’ 순수 익산시민 작품 97편 수록
익산시민들의 감성이 담긴 97편의 시가 한 권의 작품집으로 출간됐다.
익산 그루터기청소년작은도서관 상주작가인 유은희 시인은 “‘시민 한 뼘 시’의 창을 6월부터 9월까지 열어놓고 시민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한 뼘 시를 공모했고, 총 97편의 작품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냈다”고 14일 밝혔다.
그루터기청소년작은도서관의 ‘나도 작가다’, ‘시시한 생각 쌓기’, ‘목요 시 창작’, ‘시야, 놀자’, ‘맛있는 시 읽기’, ‘청소년독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응모한 작품들이 한 권의 작품집으로 탄생한 것.
이번에 출간된 시집 <詩 숲에 들다>는 총 142페이지로, 순수 익산시민들의 작품 97편으로 구성됐다.
2021 도서관 상주작가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익산시청소년수련관 내 그루터기청소년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소통해 온 유 시인은 “누구나 마음 속 주머니에 시심을 가지고 있지만 바쁜 일상으로 꺼내 볼 엄두를 못내는 게 안타까웠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답답한 일상에 ‘한 뼘 시’ 쓰기 체험이 정서적 위안과 환기의 기회가 된 것 같아 참으로 다행이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또 “그루터기청소년작은도서관 김윤근 관장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쾌적한 창작 공간에서 작품 집필에도 전념할 수 있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주작가 사업에 필요한 많은 업무 처리를 묵묵히 해내고 있는 김미화 사서의 뒷받침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번 시집 출간을 주춧돌로 삼아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익산지역 공원이나 승강장 등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 시민들의 작품 전시를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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