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포일 등 기술 혁신 통해 산업 발전 기여
일진그룹 허진규(81) 회장이 ‘제1회 전북과학기술인 대상’을 수상했다.
전북도는 10일 전북과학축전 개막식에서 허진규 회장에게 전북과학기술인 대상 상패와 메달을 전달했다. 이로써 허 회장은 전북과학기술인 대상 조례에 따른 첫 수상자가 됐다.
전북과학기술인 대상 조례는 지역 과학기술 혁신 활동을 촉진하고,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제정됐다.
허 회장은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도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 회장은 친환경자동차산업 관련 주요 부품·소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일조해왔다. 실제 그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일렉포일(동박)을 개발하고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수소저장용 탱크 기술은 일본의 도요타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일렉포일 익산공장 증설을 위한 1조 원 투자를 비롯해 탄소강·합금강 심리스 강관 생산을 위한 임실 일진제강 2000억 원 투자, 탄소복합재 수소저장용기 일진하이솔루스 완주공장 증설을 위한 126억 원 투자 등 대규모 투자로 지역 산업을 견인해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전북과학기술인 대상은 도내 기업 성장을 위해 헌신하며, 묵묵히 성과를 내신 분을 발굴해 과학기술인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허진규 회장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과학기술인이 전북에서 예우와 존중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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