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타망 등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 단속에 ‘와이어 절단장치’가 등장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에 따르면 최근 타망 조업 재개 이후 5척의 중국어선을 무허가 및 어획량 축소기재(제한조건 위반)한 혐의로 나포했으며, 불법 조업을 시도하기 위해 우리 측 수역에 침범한 중국어선 626척을 차단·퇴거했다.
특히 무허가 타망의 경우 치어까지 싹쓸이 하고 있어 수산 자원이 고갈돼 어민들의 생계 위협까지 받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효과적인 대응과 불법 조업 의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와이어 절단장치’를 이용한 불법조업 대응에 나섰다.
‘와이어 절단장치’는 해경에서 자체 개발한 장치로 그물을 끌고 있는 불법외국어선에 접근, 선박과 어구를 연결하는 와이어 줄을 끊어 조업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해경은 쇠창살, 철망 등 등선 방해물을 설치한 무허가 중국어선의 단속현장에서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대응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 어선들의 무허가 행위를 뿌리 뽑아 해양주권 수호와 국제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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