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상태·친절도 92% , 가장 높은 만족도
메뉴구성 68.6%, 상대적으로 저조한 평가 받아
시, 내년도 공급적격업체 선정 참고자료 적극 활용
익산시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아동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12일부터 11월5일까지 익산시 민원콜센터를 통해 아동급식 대상자 372명을 무작위 추출해 부식양, 메뉴, 선호식품 유형, 위생상태, 친절도 등 아동급식(부식배달) 서비스 전반에 대해 만족도 평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만족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포인트 상승한 만족도다.
특히 위생상태와 친절도에 대한 평가는 9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거둔 반면 상대적으로 메뉴구성은 68.6%의 저조한 만족도를 나타냄으로써 신선식품 비중 확대, 메뉴 식단표 다양화 등 조속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시는 8일 열린 ‘2021년 하반기 아동급식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급식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도 아동급식·부식 공급 적격업체 선정 참고자료로 활용키로 했고, 덧붙여 공개모집을 통한 내년도 아동급식 적격업체 선정, 결식이 우려된다고 판단돼 담임교사, 읍면동 담당 공무원 등에 의해 추천된 아동을 급식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다양한 안건들이 오갔다.
시 아동복지과 강금진 담당은 “내년 아동급식 지원단가를 7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성장기 아동들이 결식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급식 제공에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결식 우려가 예상되는 아동들을 위해 한시적인 추가 지원 예산 편성을 통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모두 194명 아동들에게 1일 2식의 부식을 지원하는 등 결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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