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72개소 1주일 휴관, 초등학교.유치원 등 비대면 수업 전환
사회복지시설 특별방역, 사업장 등 사적모임 자제 권고
완주군이 ‘전북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전면 폐쇄, 경로당 휴관과 학교 비대면수업 등 강력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김성명 부군수는 13일 코로나19 관련 중대본 영상회의 참석 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각 부서마다 현장방문을 통해 확산 저지를 위한 대책을 꼼꼼히 세워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지역은 현재 지난 11월 25일 이란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A씨가 이달 10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판명된 이후 추가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143명에 불과했던 완주군 코로나19 확진자는 9월부터 급증, 총 누적 확진자가 509명(외국인 164명)에 달하고 있다.
9월에 33명으로 전달 대비 11명 증가한 확진자 수는 10월에 88명으로 급증했고, 11월에는 122명까지 치솟았다. 12월들어서는 불과 13일만에 101명의 확진 현황이 기록된 상황이다.
완주군은 코로나19 델타 급증세에 이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까지 상륙하자 방역 고삐를 한껏 높이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봉동읍 72개소 경로당에 대해서도 오는 19일까지 1주일 동안 휴관 조치했다.
완주군은 또 봉동읍 둔산리 지역의 당구장업과 골프연습장업 등 100여 개 민간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강화했다. 종합복지관과 LH삼봉사회복지관의 각종 프로그램을 조기에 폐강했고,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5개소, 장애인주간 보호센터 등도 휴관을 결정했다.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복지생활시설 27개소에 대해서도 외출과 외박, 면회 금지 등 외부인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으며, 자원봉사자대회 등 일부 행사는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또, 완주군은 이날부터 사회복지시설의 특별방역 점검에 착수, 외부인 출입금지를 원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지속 운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봉동읍 초등학교 5개소와 유치원 9개소 등은 오는 17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원연합회 역시 오는 15일까지 봉동읍에 있는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을 권고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봉동읍의 노래연습장과 PC방, 오락실 등 16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직원들이 직접 일제출장에 나서 특별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방역패스 의무적용 등을 점검 홍보하고 있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비대면 종교 활동을 적극 권고했다.
완주산단의 입주 기업체 340개와 직업소개소 35개소 등 375개소에 대해서도 13일부터 17일까지 사업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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