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진단과 체계적 관리 주력
임실군이 주민의 친화 및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오수천의 인공생태습지 유지관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올들어 군은 오수천 인공생태습지의 문제점을 진단, 지난 4월부터 전문업체에 위탁관리를 펼치고 있다.
오수천 평탄지에 조성된 이곳은 주변의 비점오염저감시설 조성사업으로 지난 2013년에 설치됐다.
농토의 비점오염원 저감이 목적인 이곳은 자연의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를 위해 저영향개발기법으로 조성됐다.
인공습지는 침전과 여과를 비롯 흡착과 미생물 분해, 탈질화 등을 거쳐 오염물질을 처리한다.
또 수생식물의 매질인 토양과 함께 미생물과 상호작용으로 여과와 침전을 돕고 미생물 서식지도 제공한다.
아울러 농업 비점과 하수처리 방류수의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등 다양한 농도로 조성됐다.
군은 올 3월 자체 인력을 활용해 인공습지 내 식물상 변화와 천이 과정을 측정, 관속식물은 26과 43속 45종 4변종, 49분류군이 확인됐다.
특히 자연적, 인위적으로 23과 32속 38종 3변종, 41분류군이 이입되고 종의 다양성과 생체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이곳은 식물체 제거작업과 고사 식물체 준설 등 수질 정화를 위한 적절한 개방수역 확보와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군은 전문관리 업체를 통해 유지관리와 개방수역 축소 등의 문제점을 개선, 수생식물 제거 및 침강지 퇴적물의 습지 기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체계적인 식생 관리로 개방 수면 확장과 수질정화 효율을 높일 것” 이라며 “이를 통해 수질개선과 주민 친화적 친수시설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