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관내 화장품원료기업인 주식회사 수이케이(대표이사 김경희)가 생산한 화장품원료를 국내 최초 지리적 명칭이 표기된 원료로 중국에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이케이가 생산한 화장품원료는 재단법인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에서 발굴하고 남원 운봉에서 재배된 원료다.
국내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원료는 수출을 위한 현지 등록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중국원료등록에서 국내 최초의 지명표기원료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수이케이는 지난 2019년부터 남원시화장품원료생산시설을 운영하면서 도내 최초 EFfCI-GMP(유럽화장품원료인증) 지정과 남원 및 지리산국립공원 자원식물을 활용한 화장품원료발굴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등록을 주도한 정지선 수이케이 전무는 "이번 등록은 국립공원 '지리산'이 표기된 '지리산어성초추출물-SU-1' 품목명으로 중국 화장품원료정보 플랫폼에 등록됐다"며 "천연 원료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화장품산업의 기반인 지리산 천연물자원에 대한 관심과 연구, 기업의 사업화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며 "향후 중국화장품원료시장에서 남원 화장품원료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이케이는 국내 화장품원료시장에서 천연물원료 분야의 기술과 제조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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