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서 청사 신축과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통과
시, 73억 원 들여 추진⋯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완공 예정
디오션시티 개발에 따른 인구 및 도시 성장에 비해 열악하기 그지없었던 군산 조촌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시의회는 최근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조촌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과 관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73억 원(건축비 70억·설계비 3억)을 들여 조촌동 909-1(제2정수장 옆)일대에 조촌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새로 이전하는 사업부지는 시유지로써 토지매입비 예산절감 및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조촌동 인구증가에 능동적 대처 및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이곳 센터는 부지면적 1487㎡(450평), 건축면적 826㎡(250평), 연면적 2148㎡(650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에 앞서 시는 센터 신축을 위해 이 일대 완충 녹지를 공공·문화체육시설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한 바 있다.
시는 향후 전북도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거친 뒤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신청사는 오는 2024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조촌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83년 대지 면적 670.7㎡에 건축면적 286.21㎡·지상 3층(3층 창고) 규모로 건립된 노후 건물이다.
조촌동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조성으로 인구수가 급격히 늘면서 행정수요도 덩달아 증가했지만 전체 27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비좁고 낡아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은 하루 평균 500~600명의 민원인들이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와 상담 등을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타 동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공간으로 인해 근무자들의 업무 환경은 물론 민원인들의 휴게 시설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고 주민 프로그램 역시 다른 건물에서 진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있다.
조촌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마련되면 주민들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 및 편익 제공은 물론 효율적인 업무 추진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조촌동 주민센터 신축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향후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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