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2022학년도 신학기를 맞이해 박물관-호남기독교박물관 특별전 ‘내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게 하옵소서’(부제: Mr. Sunshine)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개막식은 역사문화콘텐츠과와 연계한 대면 수업과 함께 지난 17일 이뤄졌다.
지난 20여 년 동안 전주대 박물관은 호남지역에 선교 사명을 가지고 파송된 7인의 선교사들의 생생한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과 자료들을 수집해왔으며,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간 수집해온 자료를 정리하여 조선기독교회약사, 성경사전, 잉골드 선교사의 진료, 축음기, 약탕기 등 50여 점의 유물과 복음, 교육, 의료, 선교사들의 생활 등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박물관 박현수 실장은 “혼란스러웠던 19세기 말 조선에 기독교를 전파하며 아무런 대가 없이 주기만 하던 선교사들의 삶과 교육과 의료라는 근대적 문명과 접촉하여 변화된 전주의 근대사회를 엿 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구한 시간 동안 선교사의 사명으로 낮은 곳에서 낮은 자들을 위한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삶과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느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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