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시공 자체사업 위주 구도 탈피⋯사업다각화 박차
전라북도의 대표 향토 주택건설사인 ㈜제일건설(대표이사 윤여웅)이 올해 초부터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도급사업 영업과 주택정비사업 수주영업조직을 구축하고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공략,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일건설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천시 ‘상동 현대연립 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6월 부천 '고강동 정안, 고려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지난 8일 서울 '천호동 국도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잇따라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주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서만 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사비 상승에 따른 건설사업 수주환경 악화와 부동산경기 둔화로 건설사들이 새로운 활로와 함께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가 바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이런 경쟁으로 올해 전북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외지 건설업체들이 수주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이어 미니 정비사업도 ‘외지업체들의 잔치판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처럼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제일건설의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는 최근 폭등한 건설자재비 지수를 반영하고, 주택전문건설업체로서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윤여웅 대표이사는 “(수도권 잇따른 수주는) 고객님의 제일건설에 대한 애정과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정국과 타 지역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향토 건설업체들이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제일건설의 이번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도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건설경제의 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제일건설의 윤여웅 대표이사는 상반기 잇따른 수주행진과 함께 지난 6월 국가보훈처에서 시행하는 ‘2022년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과 관련해 올해 새로 신설된 국민포장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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