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과 음식점 이용 지역 상권에 효자
지난 2020년에 준공된 임실군 씨름장이 최근 전국 학생 씨름선수단의 하절기 전지 훈련장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임실군씨름장에는 이달 초 전남 순천공고와 경북 문창고, 상주공고 등 6개 씨름단이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또 다음 주에도 경남 고성초와 정읍 칠보중 등 6개 팀이 훈련장을 예약, 여름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
이같은 학생씨름단의 인기는 임실군종합경기장을 다녀간 선수와 임원진들의 입소문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야외와 실내로 설치된 씨름장 주변에는 선수들의 기본적인 훈련을 지원하는 축구와 테니스, 육상경기장 등이 갖춰졌다.
또 수영장에 이어 배드민턴과 풋살을 비롯 체력단련장인 헬스장까지 구비, 씨름선수단 훈련의 안성맞춤지로 평가됐다.
특히 종합경기장 옆에는 호남 유일의 119안전체험센터가 있어 선수들이 각종 화재나 지진, 안전사고 체험도 병행하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도 전국 대학과 초•중•고등부 씨름팀은 임실군 씨름장을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의가 사무실에 쇄도하고 있다.
이들의 방문에 힘입어 수십명씩 팀을 이룬 씨름선수단의 전지훈련은 지역상권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은 임실치즈마을에 숙박시설로 조성된 ‘사랑채’와 임실읍 ‘시온펜션’ 등지에 숙소를 정하고 10여일씩 훈련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아침과 점심을 비롯 저녁의 경우에는 고기집 등 식당들이 문전성시를 이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임실군은 추가로 씨름장과 기타 훈련시설 건립을 검토하고 선수단 지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을 찾은 씨름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매진토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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