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도당위원장 면담, 국비 3억 원 반영 강력 요청
황인홍 무주군수가 2일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회의원)을 방문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3억 원을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반영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이날 황 군수는 정운천 도당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기재부 예산 심사과정에서 아쉽게도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있을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다.
황 군수는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올림픽 종목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일본 가라테와 중국 우슈 등의 거센 도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관학교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새정부 공약에 반영된 만큼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치권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로 한류·문화·영토를 확장하고 국익과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에 정운천 도당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여·야를 초월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가 반드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내년 국가예산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황 군수는 지난 7월과 8월에도 국회를 방문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잇따라 면담하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정치권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무주군은 세부적인 타당성 조사 연구 및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정부 및 국회를 대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국회 심의 확정 때까지 총력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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