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향교(전교 육동수)가 지난 1일 대성전에서 유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문묘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맞춰 성균관 및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으로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장수향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석전대제는 최훈식 장수군수가 초헌관, 장정복 의장이 아헌관, 양동혁 장수경찰서장이 종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전통 제례순에 따라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육동수 전교는 “석전대제는 문화·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이라며,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석전대제를 알려 예절과 충효사상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향교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향교일요학교 등 인성교육과 기로연 등 장수의 유교문화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통문화 계승으로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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