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지난 5월 특수학교인 전주 은화학교에서 발생한 장애학생 사망사건에 대해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은화학교 장애학생사망 대책위원회는 13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사망사건 및 학생안전 진단과 학생인권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학교 관계자와 학교장을 중징계하라”고 촉구한 뒤 서거석 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7일 은화학교에서 1학년 장애학생이 학교관계자들의 무관심과 방임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108일째 되는 날”이라며 “작년 11월에도 은화학교 교사에 의한 장애학생 학대 사건이 발생한 바 있고 11월 사건은 2차 가해도 심했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2021년 11월 교사에 의한 장애학생 학대 사건과 2022년 5월 장애학생 사망사건이 발생하게 된 문제가 무엇인지 조사 및 감사를 진행하겠다”며 “”여러분들의 아픔을 100%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 은화학교 A군(13)은 지난 5월 27일 통학버스로 하교하던 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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