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강임준 군산시장의 돈봉투 의혹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매수) 혐의로 강 시장과 서지만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강 시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폭로한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도 함께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강 시장을 2차례 불러 소환 조사를 진행했으며, 대질조사까지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한 도의원이 "시장으로부터 선거를 도와달라며 수백만 원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강 시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 등 여러가지 정황을 토대로 이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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