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남원시의원이 15일 제255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남원시 행정조직개편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번 조직개편안은 3가지의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열린소통으로 화합'이라는 민선8기 대표 공약이 허울 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시민과 직원이 조직개편의 방향과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하지만 직원 의견수렴은 형식적이며 의회에는 통상적인 간담회조차 생략, 법령으로 규정된 자료 제출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내부조직과 시민사회에 대한 민주적 존엄성이 부족하다"며 "16개 민원담당 전격 폐지를 비롯해 청년정책과 인구정책, 지역공동체와 사회저 공동체가 근거 없이 통폐합, 각종 예술단체가 사업소 관리로 격하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인 정책분석실 신설과 예산공모 역량강화는 과거 예산위주의 목표달성식 공모사업을 답습하고 반복하고 있는 개편안이다"며 "목표달성식 공모사업이 아닌 시민이 원하고 시가 필요한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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