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람문학관, 기획전 ‘가람을 그리다’ 개최

가람 이병기 선생에 대한 작가 8명의 새로운 해석과 표현 전시

익산시가 가람 이병기 선생의 작품과 삶을 새로운 예술 형태로 재해석해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가람 선생의 생가 옆에 위치한 가람문학관은 이달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기획전 ‘가람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익산지역 작가 8명이 가람 선생과 생가의 풍경을 주제로 ‘가람 이병기’를 자유롭게 예술로 해석해 표현한 그림 8점이 전시된다.

가람 선생의 생가인 수우재(守愚齋)는 선생이 누구보다도 존경했던 조부의 아호인 ‘동우(東愚)’에서 ‘우(愚)’의 의미를 살려 ‘어리석음을 지키는 집’으로 해석되는데, 가람 시조의 대표적인 특성인 소박함과 선비 정신을 공간적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가람 선생과 수우재를 어떻게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를 다양하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가람문학관(익산시 여산면 가람1길 76)은 지난 2017년에 개관해 우리 말글과 문화를 지켜내고 시조를 현대적으로 부흥시킨 시조시인이자 국문학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송승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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