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출입 차량 시설 등 집중 소독 방역
정읍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 축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충남 천안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처음 검출됐다.
또 경북 예천을 시작으로 8개 시·도, 16개 시·군의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AI 발생 위험도가 전국적으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2주 이상 빨라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신속히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매일 살수차 3대를 동원해 철새 도래지인 동진강과 고부천을 중점적으로 방역하는 한편 광역방제기 2대로 AI 취약 축종인 오리, 산란계 농장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축협공동방제단과 함께 가금농가와 농가 진입로, 마을 입구 등을 소독하며 차량으로부터 전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가금 농가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 시설과 소독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 출입 인원·차량 통제 등 방역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예찰하고 방역수칙 교육·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금 농가는 방문객과 차량에 대한 출입 자제와 축사 내·외부 일제 소독, 축사별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것을 지도하고 있다.
축산과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저한 방역 관리가 요구되는 주요 가축전염병이다” 며 “지역 내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와 관계기관 모두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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