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손문선 대표 “장점마을 같은 환경 참사 재발하지 않도록 기억되길”
익산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사건 원인규명 활동 기록서인 ‘장점마을-탐욕이 부른 환경 참사(저자 손문선)’가 시민환경단체 (사)환경정의가 뽑은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됐다.
(사)환경정의는 7일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제21회 환경책큰잔치에서 올해의 환경책 선정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그간의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이 책을 펴냈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와 관련해 비료공장과 고통의 시작,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 민관협의회 구성과 역학조사 청원, 환경부의 인과관계 불인정, 환경부와의 갈등, 결국 인과관계 인정, 정부의 사과, 원인은 연초박, 감사원 공익감사와 손해배상소송, 수동적인 익산시, 끝나지 않은 장점마을 환경재앙 등 총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5년여간의 장점마을 환경피해 원인규명 활동을 총망라하고 있다.
손 대표는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많은 국민들이 장점마을 환경피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책은 익산에서 발생한 하나의 환경 참사를 기록한 것이지만, 국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다. 이 기록을 통해 장점마을과 같은 환경 참사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정의가 선정한 올해의 환경책 12종과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12종,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12종은 책을 소개하는 서평과 함께 2022 환경책 가이드북으로 발간·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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