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인구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가운데 외로운 1인 가구 노인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이 늘어나면서 배우자와의 사별로 혼자사는 노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통계청이 공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77만 2000가구 중에서 1인 가구는 27만 6000가구로 집계됐다.
전북 1인 가구 비중은 35.7%로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37.6%), 서울(36.8%) 등에 이어 5번째를 차지했고 전국 평균(33.4%) 보다 높았다.
전북 1인 가구의 연령대별 구성비율을 보면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전북 60대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43.6%로 전남(51.0%), 경북(44.5%)에 이어 전국 3번째를 차지했다.
30대 이하 1인 가구 비중은 서울, 대전 등 대도시권이 40% 이상인 반면 전북은 29.7%에 그쳤다.
1인 가구 사유는 30대에서 50대의 경우 본인 직장 및 본인 독립이 많았으며, 50대 이상은 가족이 학업, 취업, 혼인 등으로 타지에 거주해 혼자 사는 경우였다.
60대 이상 1인 가구 사유는 가족과의 사별이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의 주거 형태를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는 월세, 전세 비중이 높고 60대 이상은 자가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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