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과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전북 지역 제조업·비제조업의 경기 전망이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전북 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체감 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BSI(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 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 모두 전월 대비 14p(68→54), 2월 업황 전망 BSI는 각각 전월 대비 3p(62→59), 7p(66→59) 하락했다.
제조업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2.5%), 내수 부진(19.7%), 원자재 가격 상승(19.6%), 인력난·인건비 상승(17.0%), 수출 부진(6.3%)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0.5%), 내수 부진(16.0%), 원자재 가격 상승(13.1%), 자금 부족(11.1%), 경쟁 심화(8.2%)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전북 지역 410개 업체(384개 업체 응답)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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