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9409가구 지원⋯전년 대비 23% 증가
익산시가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난방비는 물론 읍면동 자원을 활용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난방비 폭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등유 바우처, 연탄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우선, 올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이 기존 생계·의료 수급자에서 주거·교육급여까지 확대돼 9409가구가 지원받게 됐다.
이는 전년도 7213가구와 비교해 볼때 약 23% 증가한 수치다.
지원 금액도 확대됐다.
1인 세대는 15만 3700원, 4인 이상 세대는 38만 5300으로 각각 30%, 45% 늘었다.
한부모 또는 소년소녀가정에 지원되는 등유 바우처는 가구 당 33만 원 증가한 64만 원, 연탄은 가구 당 54만 원 규모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 자체 재원을 활용한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앞서 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지난해 총 424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자 121가구를 발굴해 4200여만 원 투입으로 연탄과 가스, 난방용품 등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과 기탁금 등을 투입해 303가구에 8400여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100여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 지원 외에도 시 재원을 활용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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