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마실길 시인학교(지도 김기찬 시인)는 종합문예지 <표현> 겨울호에 구향자(67) 씨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고 30일 밝혔다.
구향자 시인은 지난해 신작 시 5편을 응모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맡은 김남곤(심사위원장)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그의 시는)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심통한 의미로 비약해 내는 재주가 뛰어나다”며 “시적 대상에 대한 깊은 관조로 소위 랭보가 말한 견자의 자세가 훌륭하다”고 밝혔다.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진정성을 놓지 않고 끝까지 시를 쓰는 시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그는 부안 격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3년째 변산마실길 시인학교에서 시 공부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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