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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동네서점 희망도서 무료 바로대출 서비스 ‘바로북’ 확대 운영

‘바로북’,동네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바로 무료로 빌려 볼수 있는 서비스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확대 운영
시민 독서 기회 확대, 동네서점 경영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1석3조 효과

익산시가 동네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바로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는 ‘바로북’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바로북’은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는 경우 협약된 지역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동네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의 새 이름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민들의 독서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위기에 처한 지역서점의 경영난 해소 대책 일환에서 동네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바로북’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1875명이 2574권의 책을 대출해 시민들이 일 평균 15권의 도서를 빌려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북’ 서비스가 이처럼 짧은 시간에 시민들로 부터 높은 인기를 얻을수 있었던것은 통상적으로 인기 있는 신간도서를 도서관에서 대출하려면 최소 2~3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네서점에서 바로 빌려보거나 동네서점에 책이 없는 경우에도 3일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도서 이용 편의가 그만큼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동네서점들이 ‘바로북’ 서비스를 크게 반기며 적극적인 동참에 나서고 있는것도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협약서점의 경우 반납된 도서를 도서관으로 납품할수 있어 이윤 창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책을 대출하기 위해 서점을 방문했다가 다른 책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부가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급기야, 시는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1인당 대출권수를 확대하면서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서비스 명칭을 ‘바로북’으로 변경했다.

‘바로북’ 서비스는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수 있다.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출한 도서는 14일 이내에 해당 서점으로 반납하면 된다.

협약 지역서점은 대한서림 영등점∙중앙점, 동아서점 모현점∙영등점, 원서점, 호남문고 등 총 6개소이다.

‘바로북’ 서비스 이용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ksan.go.kr)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한 후 가까운 협약 동네서점 선택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윤진 대한서림 영등점 대표는 “온라인 대형 서점에 밀려 그동안 서점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적극적인 동네서점 지원정책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동네서점들이 새로운 독서문화 지역공간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정책 마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 ‘바로북’ 서비스가 시민들의 독서 기회 확대, 위기에 처한 동네서점의 경영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1석3조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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