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28일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2850억 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함으로써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P-CBO는 매년 3월에 첫 발행됐으나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채권시장 불안으로 자금 조달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발행 시기를 한 달 앞당겼다.
이번 발행은 전액 신규자금으로 지원하며 발행 금액의 50% 이상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건설업과 여신전문금융업 영위 기업 등에 중점 공급할 예정이다.
신보는 3월 이후에도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며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업 등 일부 기업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권시장 안정화와 기업들의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연간 P-CBO 발행 계획에 맞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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