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오후 3시 전북대 평생교육원 늘배움 아트홀에서 개최
문학기념사업회 창립 준비위원들이 고하 최승범을 추모하는 마음을 모아 ‘고하 최승범 문학기념사업회’를 창립한다.
오는 11일 오후 3시 전북대 평생교육원 늘배움 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창립총회를 알리는 창립취지문에서 문학기념사업회 준비위원을 대표해 양병호 시인은 “우리는 선생님이 쌓아오신 문학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모였다”면서 “그것은 학문과 덕성을 기르는 선비로서의 삶의 지혜를 실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하 최승범 문학기념사업회’의 창립 의의는 담담하고 정갈한 세상 읽기에 있다”며 “물질과 욕망이 주는 자본주의적 황폐를 극복하고 정서적인 삶의 가치를 소박한 일상에 두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문학기념사업회로 고인의 아름답고 간결한 문체로 일구어낸 전통에 대한 애정을 우리의 몫으로 계승하고, 전북의 정신과 문화 발전을 위해 쏟은 애정을 ‘줏대의 정신’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한편 고하 최승범은 전북이 배출한 현대의 인문학자 중에 가람 이병기를 이어 한민족 최장수 문학인 시조의 뿌리와 맥을 잇는 마지막 선비 시인으로 평가된다.
전현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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