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인계점 7곳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의 인계점 지정 장소는 고창공설운동장, 선운사잔디광장, 대산면 농어민체육센터, 흥덕중학교, 해리중학교, 무장 영선고등학교, 무장초등학교 등이다. 인계점으로 지정된 2016년 이후 총 73건의 출동 요청 건이 있었다.
닥터헬기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운항·관리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출동요청 자격을 갖춘 의료인, 119구급대원 등의 요청으로 최초 신고 접수가 이뤄진다.
이후 환자의 상태와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지상이송보다 항공이송이 효과적인 경우 닥터헬기의 출동이 결정되며, 인계점에서 헬기 이륙 후 원광대학교병원까지 15~20분 정도 소요된다.
닥터헬기는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전용헬기로 응급처치에 필요한 전문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탑재하고 있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또는 간호사)가 탑승해 이송 중 응급진료를 수행하고 있어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린다.
유병수 군 보건소장은 “닥터헬기는 3차 병원까지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여 군민 생명 지키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닥터헬기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인계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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