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김세혁 의원 시정질문서 지적
시 "수공예협동조합과 협의, 건물 2층 리모델링 계획"
남북로 이마트, 청년청 활용도 제안…시 "의회와 소통"
전주시 청년거점공간인 '청년이음전주'가 전주시 청년 규모에 비해 협소해 공간 확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김세혁 의원은 지난 17일 제39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전주시 청년 규모에 맞는 청년청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청년이음전주는 지난 2018년 당시 완산주차장 부지에 지하1층 ~ 지상3층, 연면적 4840㎡ 규모의 '청년청'으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20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과정에서 "청년 정책 관련 부서들의 유사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우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안건이 부결되면서 축소된 규모로 2022년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현 위치에 건립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청년이음전주 건물 2층 수공예 협동조합에서 사용 중인 공간을 청년공간으로 변경하기 위해 협의하고 리모델링 중에 있다"며 "4월 중 확장 공사 완료하면 면적 72㎡를 청년활동 공간으로 넓혀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전주시가 앞서 양성평등센터 설치를 위해 취득했으나 현재 활용되지 않고 있는 남북로 이마트 건물을 청년청으로 활용하자는 제안도 했다.
이에 대해 시는 남북로이마트 건물이 1996년에 준공돼 안전진단과 리모델링 비용 대비 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남북로이마트 건물에 청년청이 이전할 경우 청년활동 인구가 유입돼 침체된 구도심이 활성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지만 입지여건이나 시설 노후도 등을 고려했을 때 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한 공간확보보다는 청년청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청년이음전주 운영과 관련, 올해는 청년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취업·진로·소통·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있다"면서 "청년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를 운영해 각종 청년정책을 홍보하고 청년 역량강화를 위한 개인 맞춤형 집중 상담을 집중운영하는 등 청년들과 소통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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