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5.5%, 입 13.7% 감소...1억 8749만 달러 흑자
"글로벌 경기 둔화가 결국 수출 감소로 이어져"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액이 6억 달러 선을 회복했다. 올해 1월 수출액이 5억 6000여만 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한 달새 1억 달러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2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가 감소한 6억 4275만 달러, 수입은 13.7%가 감소한 4억 5526만 달러로 무역수지 1억 8749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5대 수출 품목 중 건설광산기계(6541만 달러, 54.4%), 자동차(5405만 달러, 4.7%), 농약 및 의약품(5321만 달러, 10.0%), 동제품(4422만 달러, -30.5%), 합성수지(4350만 달러, -28.3%) 순서로 나타났다.
건설광산기계는 미국, EU, 중동 등에서 인프라 투자 및 각종 설비투자가 확대되며 수출이 50% 이상 많이 증가했다. 자동차는 베트남,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러·우 전쟁 장기화로 인한 영향에서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농약 및 의약품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 위주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순서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우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는 우리나라(한국)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국가별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일부 품목의 경우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고 중국 리오프닝이나 경기부양책 등을 통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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