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착공식 이후 실제 공사는 1년 가까이 지연
시 건축허가와 실질공사 발주 이번달 안으로 발주예정
2025년 6월 완공 목표로 사업 속도 감 있게 추진
650억원 대 전주 실내체육관 신축공사가 기공식 1년 만에 시작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행정절차 등을 거치면서 지연된 실내체육관 신축공사를 이번 달 건축허가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안으로 전주시 덕진구 혁신로 517-7 화개네거리 인근 대지면적 2만1186㎡에 연면적 1만4225㎡, 지하 1층~지상 3층(수용인원 6000석) 규모로 실내체육관 신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만 652억원이 들어가는 실내체육관은 농구 뿐 아니라 배구와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각종 국내·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6월 공사가 마무리된다.
앞서 지난해 3월 시는 실내체육관 기공식을 진행했지만 토지보상과 설계용역 등 행정절차가 다소 지연되면서 실제 공사 착공시기가 늦어졌었다.
시는 이달 중 건축허가가 이뤄지면 5월 중으로 시공자와 감리 등을 선정해 건축협의와 실질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덕진동에 있는 현 실내체육관의 경우 KCC 홈구장으로 쓰고 있긴 하지만 1979년에 지어져 이동통로가 협소하고 좌석간 공간도 비좁아 안전등급 C∙D등급을 받는 등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시는 새로운 실내체육관이 완공되면 축구와 농구 등 프로스포츠 구단의 홈 경기장이 집적화 될 뿐 아니라, 1400억원대로 지어질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등을 포함한 복합 스포츠타운이 조성돼 스포츠 집적화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실내체육관이 시민들에게 스포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국내·국제 스포츠 대회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06년부터 실내체육관 리모델링이나 증축 등 방안을 강구했으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심사 결과 예산 투자의 효율성 제고 문제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지자 신축 이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 실내체육관 부지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행정절차 시기가 지연되면서 실제 공사시기가 다소 늦어졌다"며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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