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철쭉 개화기 한옥마을·서학예술촌 등 관광객 연계
오는 30일 까지 교통 통제, 인근 1300여 대 주차공간 마련
2024년까지 초록바위 일원 한빛마루공원 테마숲 등 조성
전국적인 '겹벚꽃 명소'로 이름난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이 봄철 전주 관광자원과 연계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주말을 맞아 완산동 자생단체협의회가 인근 완산체육공원에서 '완산동 꽃동산 철쭉제 먹거리장터'를 열었고, 전국에서 약 5만 명이 꽃구경을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45만 명이 꽃동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화시기가 다소 앞당겨져 50만명에 육박하는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완산구와 협의해 올해 꽃동산을 찾은 상춘객이 여유롭게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교통· 안전·질서·청소 등의 다방면에서 각종 대책을 세워 운영중이다.
특히, 이달 8~30일을 꽃동산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교통통제요원을 모집했으며 1300여 대 주차공간을 마련해 안내하고 있다.
꽃동산을 찾는 방문객 주차는 남부시장 천변 주차(유료), 국립무형유산원(무료)·완산교회(무료·일요일 제외)에 할 수 있고 전주천서로 양방향 갓길주차도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꽃동산과 연계해 초록바위 일원에 추진 중인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4년 까지 전망대, 오색화단, 데크로드 등 관광 시설물을 비롯해 휴식·체험·사색 등이 가능한 테마숲을 조성하고 야간경관과 공원 조경을 확충한다는 내용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한옥마을과 서학예술촌 등이 있어 이와 연계한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시민에 개방한 꽃동산은 겹벚꽃, 철쭉, 배롱나무, 수수꽃다리 등 다양한 수종의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한 발길로 해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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