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전위원회가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93회 춘향제을 앞두고 행사담당과 제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 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공연과 체험의 멋, 먹거리와 국악의 흥 등 4개 분야 47개 종목으로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완월정 주무대에서는 개막공연과 춘향선발대회, 춘향제향, 한복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예촌마당에서는 한복과 소리체험, 전통놀이 등 체험마당과 요천둔치에서 막거리축제와 야시장, 월매장터 등이 마련된다.
특히 메인 테마인 '전통과 첨단의 빛'은 전통과 첨담의 조화가 어우러진 전통 꽃등과 드론의 화려한 야광쇼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복을 입고, 직접 만든 꽃등을 들고 거닐 수 있으며 색색이 꽃등의 불빛으로 낭만적인 춘향제 밤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요천 벚꽃길과 둔치 주변에는 LED 포토존이 설치되고 승월교 외벽에 화려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실시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춘향제는 우리나라 전통 축제지만 세대가 넘나드는 축제로 MZ세대를 비롯해 남녀노소, 국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며 "관광객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구간별 교통통제 등 철저한 교통 대책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위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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