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 여원 들여 빈집 4개소 리모델링
소상공인 대상으로 운영자 선정 심사
7월 운영과 함꼐 MBC 방영 홍보 계획
전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공장단지인 팔복동 신복마을 빈집이 음식점과 카페로 탈바꿈해 오는 7월 공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오랜 세월 공장 주변지역으로 낙후됐던 팔복동에 주거지 쇠퇴를 막고 이미지 개선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빈집밀집구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방치된 팔복동 일원 빈집 4개소를 고쳐 음식점과 카페 등 상가로 개선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오는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MBC와 공간제작 전문기업 ㈜글로우서울과 업무협약을 맺고 22억 여만원을 들여 빈집 리모델링 설계 등을 마쳤다.
이 결과물은 운영시기에 맞춰 MBC 프로그램 '빈집살래'를 통해 6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팔복동 외에도 자만마을, 완산동 일대가 촬영지로 검토된 바 있다. 빈집이 특색 있는 상가로 바뀌면 마을 상권 회복에 기여하고 지역에 활력을 줄 것이란 기대다.
현재는 7월 운영을 목표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이달 운영자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입점을 희망하는 179개 팀이 접수됐는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운영자 4팀이 결정된다. 면접은 오는 12일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MBC '빈집살래' 출연자인 박나래·신동·김민석·채정안 씨와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가 심사위원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장 배후지인 팔복동 빈집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면 지역주민이 상생하고 마을 상권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상가 리모델링과 운영 과정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방영되는 만큼 전주시 홍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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