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최고경영자는 '여성'⋯"6주 후 업무 시작"
일론 머스크가 '말 많고 탈 많던'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머스크는 1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X/트위터 CEO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녀는 약 6주 후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역할은 제품·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운영을 총괄하는 집행위원장 겸 최고 기술 경영자(CTO)로 전환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새 트위터 CEO가 누구인지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녀'로 칭해 여성임을 암시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인수한 뒤 대규모 해고 등 풍파를 겪었고, 돈을 내면 트위터가 공식 계정이라고 인증해주는 '블루 체크' 서비스를 두고도 논란이 거듭됐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트위터 CEO를 사퇴해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했으며, 당시 응답자 57.5%가 '물러나야 한다'는데 투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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