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모 선정⋯2㏊ 이상 규모, 1737주 식재 예정
순창군이 광주대구고속도로변 일대에 2㏊ 이상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16일 군에 따르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광주대구고속도로변에 소나무 등 1737그루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도심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미세먼지 유입 최소화와 소음방지, 열섬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현 사업 예정지인 광주대구고속도로변은 토질과 배수가 불량해 수목이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은 총 10억 원을 투입해 배수 및 객토 등 토양개량 등 토질 개선으로 식생기반을 마련하고, 녹지 내 불량목 595주, 부지정리 2㏊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요 수종인 소나무를 포함한 교목류 1737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미세먼지 차단뿐 아니라 순창을 오고가는 관광객들에게 산림경관을 제공하는 쾌적한 도시숲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군민들을 위한 녹색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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