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북대와 처음으로 제1회 J-디지털 일자리 축제, 디지털혁신 선도할 IT/SW인재 대규모채용
전북지역 매년 관련업체 늘어 1700여개, 전주지역 대다수 분포, 지역인재들 60%상 수도권으로..
이번 대규모 채용박람회 시작으로 시, 전주지역 대학돌며, 기업들 채용 문 열기로.
전북지역 IT/SW기업들의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 박람회는 도내 IT/SW기업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인력난은 가중되는 '미스매칭' 간극을 위해 전주시와 대학이 나선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와 전북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과 구(舊) 정문 일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J-디지털 취·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2021년 전북도내 (IT/SW)기업체 수는 1754개로 19년 834개에서 배이상 늘어났다. 특히 순수 IT/SW 기업체는 500여개로 이중 80%가 전주에 밀집해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해당 기업들의 종사자수는 1만781명에서 1만1016명으로 소폭(2.17%)늘었을 뿐이다.
이는 대부분의 대학이나 전문 인재양성기관에서 나오는 인재들이 수도권들로 떠나는 등 '미스 매칭'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을 다소 해소하고 그동안 관련기업들과 인재들을 엮어줄 전문 대규모 채용박람회는 없었기에 이번 채용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렸다.
이날 축제는 △개막식 △공공기관과 IT/SW기업의 채용·설명관 부스 운영 △취직 분야 전문가와 유명 IT기업 대표 등을 연사로 하는 명사특강과 토크콘서트 △선배 취업자 등이 실전 취업팁을 공유하는 현직자 초청부스 등으로 꾸려졌다.
전주에 기반을 둔 IT/SW기업과 국토정보공사, 전북은행 등 지역 공공기관 및 대기업, 주요 취·창업지원센터 등이 지역 청년들이 취·창업 문턱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게 힘을 보탰다.
‘면접채용관’에서는 25개 지역 IT/SW기업이 동참해 60여 명의 직원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채용설명관’은 국토정보공사와 전북은행 등 지역 공공기관과 대기업 5곳이 참여해 기관 인재 채용을 안내했다.
‘시는 이날 전북대에 이어 하반기에는 전주대와 J-디지털 취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으로, 다양한 취·창업 연계프로그램을 구축, 디지털 신기술 교육수료자 등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신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전주정보문화 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XR 등 분야의 전문인력 600여명을 매년 양성하고 있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은 “지역 IT/SW의 경쟁력은 좋은 인재들에서 나온다”라며, “이번 취창업 페스티벌이 대학생·구직자, 예비창업자들에게 취직과 창업의 기회를, 지역 기업은 양질의 인재를 구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챗GP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우리의 생활에서 디지털 신기술로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취·창업 페스티벌 외에도 다양한 IT/SW분야 인재 육성 등으로 전주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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