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 전주 에코시티 세병공원 야외무대 공연
부안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19명 학생도 협연 기대감
잔디밭 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소풍 속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엔데믹의 자유와 여유를 전한다.
혁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전주 에코시티 세병공원 야외무대에서 ‘파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전북문화복지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가족 소풍’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혜영 혁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은 “정기 연주회 등 공연장 내부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나이 제한 등으로 전 연령이 즐기기 어렵다는 점이 있어, 남녀노소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생각하다 이번 야외무대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중에게 휴식을 선사할 이번 연주회는 영화 OST부터 대중가요까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노래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엘 쿰반체로’와 ‘미션임파서블 OST’ 등 화려하고 대중적인 선율을 객석에 전하며 연주회의 막을 연다. 이어 클라리넷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연주하며 노을과 함께 여유를 전한다.
또한 ‘캐논’과 ‘젓가락 행진곡’ 등 익숙하고 발랄한 음색으로 어린이 청중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마지막 무대는 ‘고향의 봄’과 ‘아리랑’, ‘랩소디인 블루’와 같은 익숙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하며 장년층의 관객을 매료시킨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부안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의 19명의 학생과 함께 합을 맞추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제46회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한층 더 풍부한 공연을 펼칠 계획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사고 있다.
이혜영 단장은 “코로나19로 억압받았던 지난 3년의 세월을 잊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연주회로 준비했다”며 “6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준비한 연주회에 방문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창단한 혁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철경 지휘자와 40여 명의 단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2020년부터 매년 야외 공연을 통해 도민들의 화합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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