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제작사 등과 합동으로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점검을 원하는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차종의 일정에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특별안전점검에는 국산 전기차 제작·판매사를 비롯해, 벤츠·BMW·테슬라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제작사 총 14개사가 참여하며, 지난 2011년 이후 판매되어 운행 중이던 전기차 약 50여개 차종에 대해 차량의 외관 및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이상이 있는 경우 수리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일부 차종의 경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를 하는 등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4일부터 전기차 이용자에게 특별안전점검 관련 세부 내용을 담은 안내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특별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는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이번 점검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유관기관 및 업계가 모두 합심하여 추진하는 것"이라며 "차량의 경우 국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안전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모든 전기차 이용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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