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동경원점 페지 국제표준으로 전환
임실군이 관내 전체 지적공부 25만여 필지를 대상으로 기존 동경원점 좌표체계를 세계측지계로의 변환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은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했던 지적측량 기준을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바꾸는 국가시책 사업이다.
그동안의 지적공부는 일본 중심의 동경측지계 기준으로 작성,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기준과는 무려 365m 편차가 발생해 지형정보와 연계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지난 2021년 도해지역 23만여 필지를 세계측지계로의 변환을 완료, 운영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정밀함이 요구되는 경계점좌표시행(수치)지역을 별도 사업지구로 세분화, 변환 성과가 실제 이용 현황과 부합토록 하고 지난 17일 최종 고시했다.
세계측지계는 기존 지역측지계에 비해 월등히 정밀하고 임실군 전역의 GPS 위치 정보를 지적측량에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측량제도 정착이 기대된다.
심민 군수는 “세계측지계 변환이 완료되면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지적도의 토지 경계가 국제표준의 좌표로 등록돼 지적정보와 타 공간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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