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휴식을 주제로 다양한 한지 작품 선봬
소진영 작가가 26일부터 3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극히 사적인 휴식’이란 주제로 여러 한지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사적인 휴식이란 가공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쉼을 통해 회복하는 인간의 권리이자 의무다.
작가는 이러한 쉼 속에서 인간이 삶의 원동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작가는 한지를 사용한 작품을 통해 삶을 지탱하는 쉼 혹은 휴식의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한지의 물성을 오래도록 연구해 온 작가는 한지가 가진 고유한 특성과 빛이 만나 일으키는 시각적, 조형적 효과에 주목했다.
그가 생각하는 한지를 통한 빛은 고요하면서도 생동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시각과 언어를 뛰어넘는 감정적인 힘으로 발휘된다.
그의 작품 제작 과정은 우선 요철이 충분히 일어나도록 한지를 제작하는 것이다.
작가만의 다양한 한지 성형 기법을 통해 화면에 입체적인 구획을 설정했다.
그리고 한지에 다양한 채색 염료를 사용하고 중첩을 통한 빛의 효과를 일으키도록 배치했다.
작가는“이번 전시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획일화된 모습과 메마른 감성의 일상에서 휴식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대 조소과를 졸업한 작가는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석사, 군산대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를 수료했다.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전국한지공예대전 우수상, 전국춘향미술대전 특별상,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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