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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국 수출 빠지니 전북도 '흔들'...지난달 수출 최저

중국 경제 더딘 회복세에 수출 전체적으로 '휘청'
수출국 중 큰 비중 차지해 도내 수출까지 영향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수출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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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전북 월별 수출입 추이/사진 제공=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예상보다 중국 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도내 수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출국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 위기·침체로 수출이 줄어든 탓에 도내 수출까지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중국 수출 감소 영향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월간 수출 금액이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1% 감소한 5억 4633만 달러, 수입은 36.2% 감소한 4억 1126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3507만 달러 흑자 달성했다.

지난달 5대 수출 품목은 농약·의약품, 동제품, 건설광산기계, 자동차, 농기계로 나타났다.

농약·의약품은 브라질은 소폭 감소했지만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 동제품은 중국 수요 둔화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중국 수요가 줄었지만 미국 수요가 늘었다. 건설광산기계는 글로벌 설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미국, 러시아, 벨기에 등 여러 나라에서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우 본부장은 "전북지역 수출은 중국, 베트남 등의 경기 회복세가 더디면서 수입 수요가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합성수지나 화학제품 군 등 중간재로 쓰이는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선제적인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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