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선물 트렌드는 가치소비·프리미엄
설에 이어 도내 한우 인기몰이 할까 '주목'
국내 백화점 롯데·현대 2곳 도내 한우 판매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사서 사육
전국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인기 끌지 기대
올해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로 가치소비·프리미엄이 떠오르는 가운데 생필품·수입고기 등 가성비 선물세트 대신 와인·한우 고가 선물세트가 인기다. 저탄소·동물복지 한우가 가치소비·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선물세트로 급부상하면서 도내 한우가 인기몰이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3대 백화점으로 불리는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중 롯데·현대백화점이 각각 고창 저탄소 한우 GIFT 선물세트, 정읍 다움농장 동물복지 한우세트를 선보였다. 자체 한우 브랜드를 개발한 신세계백화점을 제외한 백화점 2곳이 도내 동물복지·저탄소 한우에 관심을 보였다.
이중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고창 저탄소 한우 GIFT 선물세트는 전북대학교·고창부안축협과 협력 개발한 '고창 청춘한우'로 구성됐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처음으로 1000세트를 선보였는데 당시 완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준비한 상품이다.
소는 방귀·트름·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고창군 등의 노력으로 조기 출하, 탄소저감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총동원해 저탄소 한우로 거듭났다.
조기 출하 등을 이유로 맛·품질이 다른 상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느냐는 오해도 있지만 실제로 고창 청춘한우는 맛·품질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정읍 다움농장 동물복지 선물세트 역시 가치소비·프리미엄을 모두 갖췄다. 전국 최초 방목형 한우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다움농장이 방목·사육해 마찬가지로 맛·품질 모두 최상이다.
도내 한우가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사 환경에서 사육돼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치소비·프리미엄 선물세트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음식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도내 한우가 더욱더 널리 알려질지 기대가 모인다.
김사중 고창부안축협 조합장은 "올해도 추석 선물세트 준비로 인해서 8월 말부터 발주가 들어왔다. 저탄소 한우, 저희만의 브랜드인 '청춘한우'를 만들어서 사육 기간을 단축하는 등 기술을 개발했고 마블링, 등급까지 우수한 고창 '청춘한우'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와규, 앵거스 품종 등과도 대적할만한 한우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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