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북한 대통령님께
△글쓴이: 이경미 (전주중산초 6년)
안녕하세요 북한 대통령님? 저는 남한 전주에 살고 있는 6학년 이경미입니다.
오늘 남한에 넘어온 선일이라는 아이가 쓴 글을 읽었습니다. 아이의 글에 나타난 북한의 이야기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북한에서 넘어올 때의 선일이의 나이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고작 11살의 나이에 사랑하는 어머니와 돌을 넘기지 못한 동생과 떨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슨 생각 안 드십니까?
만약 북한이 좋은 나라였다면 탈북은 생각도 하지 않았겠지요.
핵이나 무기에 돈을 다 쓰시고 국민들은 살피지 않으며, 나라에 무조건 복종하라고 하며 고위 관료만 잘 사는 그런 나라와 정부를 도대체 누가 좋아하고 누가 인정할까요?
국민이 못 살면 결국 나라도 못 살게 되는 것입니다. 나라를 지킬 무기나 군인들도 좋지만 좋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 국민들이 더 잘 살까, 고민하며 실행하는 것입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깨달으시고 나라의 내정에 관심을 기울이시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부디 앞으로는 부모와 떨어져 우는 아이들이 없게 목숨을 위협당하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없도록 힘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북한 대통령님께 남한의 경미 올림.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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