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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동의 FM모닝쇼 30주년 기념콘서트 열린다

28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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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김차동이 전주MBC 라디오 생방송 ‘김차동의 FM모닝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안녕하세요. 김차동입니다~”

26일 전주MBC 방송국에서 전북일보와 인터뷰를 한 DJ 김차동(62)은 “대한민국 아침 방송 최초로 30년이란 기념비를 세우게 됐는데 최장 MC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친다”고 소회를 밝혔다.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전주MBC 라디오 생방송으로 청취자들의 단잠을 깨우는 ‘김차동의 FM모닝쇼’가 30주년 기념콘서트를 연다.

28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될 이번 콘서트에는 인기가수 진성, 김용림, 김현정, 박강성 등의 축하공연과 청취자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청취자 참여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는 관객들이 깜짝 놀랄 만한 대형 초대가수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1993년 10월 18일부터 현재까지 30년 간 전북의 아침을 깨운 라디오 방송으로 국민 MC는 유재석, 도민 MC는 김차동이란 수식이 성립됐다.

“라디오 방송에서 뉴스, 날씨, 교통 제보, 생활 영어, 콩트, 간식 배달, 퀴즈 상식, 우리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정보와 공감할 수 있는 코너들로 도민들의 활기찬 아침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과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오랫동안 FM 모닝쇼를 맡아 진행 중인 그는 유려한 말솜씨와 청취자를 끌어 모으는 친화력으로 방송뿐 아니라 각종 행사 진행에도 나서고 있다.

생방송 중에는 탄탄한 내공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통화하는 청취자들의 긴장을 풀어 주는 꾀를 발휘해 ‘깨동이’란 별명도 붙여졌다.

김차동은 “휴식 시간에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인터뷰 중에도 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라디오 방송 외에는 전주MBC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

대표 자리도 2011년부터 쉬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워커홀릭이다.

그러한 면모는 다양한 청취자와 함께 소통하는 방송에서 두드러진다.

김차동은 “도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FM 모닝쇼 3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애청자들과 도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 KBS 군산방송 ‘아홉시에 만납시다’로 방송계에 데뷔한 그는 1991년부터 1993년까지 CBS 전북방송에서 ‘즐거운 오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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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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