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진행중 "시험 안볼래요" 소란 피우기도
군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한다며 퇴실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 1교시 시험이 진행되던 중 갑자가 한 수험생이 감독관에게 시험을 포기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감독관은 해당 학생을 대기실로 이동조치. 이어 시험포기확인서를 작성한 뒤 퇴실 조치했지만 이 수험생은 “왜 밖으로 내보내주지 않느냐”면서 대기실에서도 소란을 피우기도.
△"콜록콜록" 기침∙복통으로 예비시험실로 이동
전주와 익산 등지에서는 수험생이 기침과 복통 등으로 인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일도 발생. 익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강박성 장애를 가진 한 수험생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고, 전주의 A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긴장으로 인한 복통을 호소해 예비시험실로 배정되기도. 또 전주 B시험장에서는 심한 기침 증세를 보인 학생이, 전주 C시험장에서는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는 증상을 보인 자폐성 장애 수험생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일이 발생.
△반입금지 물품 발견, 부정행위 퇴실 조치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2교시 시험중 감독관이 반입금지 물품인 디지털 시계를 발견, 2교시 시험 완료 후 해당 학생으로 부터 부정행위자 자술서를 받은 뒤 퇴실 조치하는 일이 발생.
같은 지역 다른 시험장에서는 1교시가 끝난 뒤 쉬는 시간 중에 가방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수험생들이 당황. 벨소리를 들은 학생들이 곧바로 감독관에게 알려 휴대폰을 소지하고 온 학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되기도.
또 2교시 시험 중에 가방을 모아놓은 쪽에서 휴대폰 진동이 울리는 일이 발생했고, 시험이 끝난 뒤 감독관이 금속탐지기로 가방 속 휴대폰을 찾아내 결국 해당 학생은 자술서를 작성한 뒤 시험은 무효 처리.
△"학교 이름 비슷, 수험장 헷갈려" 당황
시험장을 헷갈린 일부 수험생이 진땀을 빼기도. '전북여고'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 A양은 학교 이름을 착각해 오전 8시 5분께 이름을 비슷한 '전주여고'에 잘못 도착. 두 학교 간 거리는 약 11㎞로 2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지만 다행히 경찰 순찰차에 오른 B양은 제시간에 입실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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